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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방장관과 예비역 고위장성 등 군 원로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신성한 국방의무를 폄하한데 대해 사과하고 관련 발언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성은 전 국방장관 등 군 원로 70여명은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노 대통령의 지난 21일 연설을 조목 조목 반박하고, 노 대통령은 국군의 총사령관으로서 현재의 국가 비상 시기에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독립과 영토의 보전에 대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군 원로들은 먼저 노 대통령이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한데 대해 이는 불철주야 조국의 산하를 지키고 있는 70만 국군 장병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신성한 국토방위 의무를 폄하한 것이라며 취소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근 20년간 북한보다 수십 배가 넘는 국방비를 쓰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의 국방비는 운영유지비와 전력투자비로 구분돼 있으며, 전력투자비는 전체 국방비의 26%에 불과한 반면, 북한은 GDP의 30% 이상을 국방비로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 전력 투자비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가 군 복무기간 단축 방안을 내년 상반기 중 내놓겠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군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전투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군 복무기간을 단축시키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군 원로들은 한미연합사의 해체를 가져올 전시 작전통제권 논의를 북핵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중단할 것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오늘 모임에는 김종환 전 합참의장과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 등 현 정부에서 군 수뇌부에 임명됐던 예비역 장성들도 일부 참석했습니다.